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시즌 초반 운영방안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팀이 안 좋을 때에는 5할선에서 잘 버텨야 한다. 지금은 5할선을 지킬 때이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가다보면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내는 순간이 나올 것이다. 그 때 연승도 나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NC는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됐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6승 7패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후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힘도 빠지고 부담도 덜게 된다”며 “물론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 좋겠지만 지금이 승부처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신인투수 정수민의 기용방향과 관련해 “일단은 점수차가 클 때 투입하려고 한다.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갈 경우 길게 던지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정수민은 지난 17일 롯데를 상대로 데뷔전에 나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