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심수창,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19 20: 32

심수창이 첫 1군 등판에서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쾌투를 펼치며 한화 선발진에 한줄기 희망을 비췄다.
심수창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 기회를 획득했다. 
1회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아두치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는 더 깔끔했다.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3루수 땅볼, 박종윤을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정훈을 삼진,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 그리고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시 삼자범퇴 이닝. 4회에도 심수창은 1사후 김문호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2루 도루를 저지했고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완벽했다.
5회엔 위력을 떨쳤다. 황재균, 강민호, 박종윤을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이닝 노히트를 이어갔다.
하지만 노히트 행진은 결국 깨졌다. 6회말 선두타자 정훈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피안타이자 첫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문규현을 투수 앞 번트로 처리하며 1사 3루에 몰렸다. 이후 손아섭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1사 1,3루에 몰린 가운데 김문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한화 벤치는 여지없었다. 심수창이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자 6회말 1사 1,2루에서 곧장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했다. 
이후 권혁은 아두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후 최준석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가 6회말이 종료된 현재 2-1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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