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6회’ 소사, NC전 6이닝 5실점...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9 20: 36

LG 트윈스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한순간에 무너지며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소사는 19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5회까지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6회 2사후 연거푸 장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시작은 완벽했다. 소사는 1회초부터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다양하게 섞어 던지며 김종호 이종욱 나성범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초에도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을 삼자범퇴, 2이닝 연속 완벽한 투구를 했다. 3회초에 2사 후 김태군을 몸에 맞는 볼, 김종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종욱을 3루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소사는 4회초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처했다.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고 포일까지 나와 1사 2, 3루로 몰렸다. 그리고 이호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정상호가 이호준의 2루 도루를 잡아냈고,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5회초에도 위기와 마주했다. 소사는 지석훈과 김태군을 잡은 뒤 김종호에게 중전안타, 이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사 1, 2루서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를 향하던 소사는 6회초 다시 무너졌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3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6회에만 3실점했다.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손시헌에게 적시 2루타, 지석훈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1-5가 됐다.
LG는 7회초 소사 대신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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