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선착' 김태형, "장원준, 베테랑답게 위기 잘 넘겼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9 22: 0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두산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6연승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1무) 고지에 올랐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8패(7승)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2번째 투수 김강률의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오현택, 정재현, 이현승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2타점 결승타로 활약했다. 그 외 민병헌과 양의지가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장원준이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 힘든 경기였지만 베테랑답게 위기를 잘 넘겼다. 6회까지 끌어주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현택, 정재훈, 이현승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효과적인 투구를 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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