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허경민, "들뜨지 않고 매 경기 최선 다 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9 22: 05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2타점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경민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안타는 1개 뿐이었지만 중요한 순간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kt에 3-2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1무)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1회 닉 에반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4회에는 선발 투수 장원준이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중견수 하준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후에는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허경민이 밴와트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역전했다. 두산 불펜진은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결승타를 친 허경민은 경기 후 "모처럼 팀 승리에 일조한 부분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에 대한 부담이 컸었다. 하지만 지금은 타자와 투수만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들어가니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경민은 "최근 팀이 승리하고 있는데 이에 자만하거나 들뜨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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