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NC전 4이닝 3실점...선수보호 차원 교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20 20: 05

LG 트윈스 사이드암 선발투수 우규민이 4이닝만 소화하며 선발승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20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 66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5회까지 소화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는 듯했으나, 5회초를 앞두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LG 덕아웃은 4회초부터 불펜투수를 대기시키며 우규민의 조기교체를 준비했다. 
우규민은 1회초 첫 타자 김종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종욱의 안타성 타구를 정주현이 백핸드 캐치로 절묘하게 처리해 우규민을 도왔다. 그러자 우규민은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 테임즈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2회초 박석민과 이호준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손시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 타선은 2회말 2사후 집중력을 발휘, 정성훈과 유강남의 연속안타 후 오지환의 3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득점 지원을 받았으나, 3회초 연속안타를 맞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김태군에게 좌전안타,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종욱의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서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 그리고 2사후 테임즈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호준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LG는 3회말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우규민은 4회초 타자 세 명만을 상대하며 리드를 지켰다. 1사 1루에서 김태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오지환과 정주현이 절묘한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며 우규민을 지원했다. 
이후 LG는 5회초 우규민 대신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4회까지 5-3으로 앞서고 있다. LG 구단관계자는 "우규민 선수가 공을 던지다가 허리를 조금 삐끗했다. 부상은 아니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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