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리람 2-1 격파...조 1위로 ACL 16강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20 21: 20

막강화력의 FC서울이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FC서울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예선 5차전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한 FC서울은 남은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F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은 올해 ACL에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서울은 첫 4경기서 무려 14골을 뽑아 경기당 3.5골을 뽑아내고 있다. 실점은 경기당 0.5골에 불과하다. 팀 득점 2위 알 힐랄과 전북이 8골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의 공격은 그야말로 불이 붙었다. 

반면 부리람은 ACL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는 약체다. 부리람은 첫 4경기서 단 한 골도 뽑지 못하는 극악의 부진을 보였다. 일찌감치 4연패를 당한 부리람은 16강 경쟁서 탈락했다. 부리람은 2월 16일 홈경기서 서울에게 0-6으로 완패를 당했다. 아드리아노에게 무려 네 골을 허용했다. 부리람은 16강 진출과 상관없이 서울에게 설욕을 벼르고 나왔다. 하지만 카이오가 경고누적으로 서울전에 나설 수 없어 전망이 매우 어두웠다. 
경기를 앞두고 보슬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데얀 투톱을 내세웠다. 타카하기, 박용우, 이석현이 중원을 맡고 고광민과 고요한이 좌우 날개로 오버래핑을 노렸다.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가 스리백을 서고 유상훈이 골키퍼를 봤다.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아드리아노가 화끈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공은 코너킥이 됐다.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전반 8분 데얀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부리람 골키퍼의 수난시대였다. 
선제골은 서울이 터트렸다. 전반 23분 우측면을 파고든 다카하기가 올려준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서울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가 올린 공을 박용우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서울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박용우는 서울의 ACL 100호 골을 자신의 머리끝으로 장식했다. 서울은 2-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전에도 서울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6분 아드리아노는 단독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19분 데얀과 고광민을 빼고 박주영과 김치우를 넣었다. K리그서 몸을 만든 박주영이 ACL에서 골을 넣을지 관심사였다. 
서울은 후반 21분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투네즈는 한 골을 만회했다. 부리람이 올 시즌 ACL 5경기 만에 터트린 첫 골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30분 강력한 중거리포를 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41분 아드리아노까지 제외하며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서울은 안방에서 조 1위로 A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구단통산 ACL 100호골까지 기록한 서울은 승리를 더 의미있게 만들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