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28)-데얀(35) 콤비를 앞세운 FC서울이 막강화력을 자랑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FC서울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예선 5차전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FC서울(4승 1무, 승점 13점)은 남은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은 5경기서 15골을 뽑아내며 경기당 3골의 막강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는 득점 2위 알 힐랄과 전북(이상 8골)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그 중심에 아드리아노와 데얀 투톱이 있다. 아드리아노는 ACL에서 무려 9골을 폭발시켜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2위보다 무려 5골이 많은 수치다.

데얀 역시 5경기서 세 골을 폭발시키며 만만치 않은 득점포를 자랑하고 있다. 데얀이 수비수를 한껏 휘저어서 생긴 공간에 아드리아노가 침투해 골을 넣는 필승패턴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서울이 자랑하는 공포의 투톱이 아시아를 호령하고 있는 셈이다.
아드리아노는 부리람과의 1차전에서 무려 혼자 네 골을 몰아쳤다. 안방불패를 자랑하던 부리람은 홈에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태국 팬들은 아드리아노의 활약에 망연자실했다. 2차전에서는 데얀이 빛났다. 전반 23분 우측면을 파고든 다카하기가 올려준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서울은 전반 42분 박용우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앞섰다. 박용우는 서울의 ACL 100호골을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19분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박주영은 후반 30분 호쾌한 중거리포를 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서울이 자랑하는 아데박 트리오의 위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최 감독은 후반 41분 아드리아노까지 제외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경기 당 최소 두 골 이상을 뽑는 서울의 막강화력 시범이 계속된다면, ACL과 K리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그 중심에 아드리아노와 데얀 그리고 박주영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