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대타로 나와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주환은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한 타석에 섰고, 동점 상황에서 결승 투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최주환의 결승 홈런과 16안타 폭발을 앞세워 kt에 13-4로 이겼다.
두산은 1-4로 뒤진 5회초 1사 1,2루서 민병헌이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초 1사 후에는 오재일이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은 여기서 대타로 투입됐고 고영표의 4구째 슬라이더(130km)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두산은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타선 폭발로 9점 차의 완승을 거뒀다.

최주환은 경기 후 "맞는 순간 조금 먹히는 느낌이 있어서 2루타로 생각했다. 하지만 힘이 실렸는지 넘어갔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나온 홈런이라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출전 여부를 생각하지 않고 캠프 때부터 좋은 감을 내 것으로 만드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지금 타율이 좋긴 하지만 초반이고 표본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