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입지 더 좁아지나?...토트넘, 쉬얼레 영입 희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21 05: 59

손흥민(토트넘)의 경쟁자가 더 생길까. 토트넘이 안드레 쉬얼레(볼프스부르크)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의 2선 자원에 밀려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손흥민에게는 결코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이 쉬얼레를 영입하기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얼레는 불과 1년 전 첼시를 떠나 고국 독일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러나 디터 헤킹 감독의 지도 하의 쉬얼레는 확실하게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볼프스부르크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도 불투명해 쉬얼레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은 스쿼드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공격적으로 지원할 선수를 원하고 있다.
그 대상은 쉬얼레다. 쉬얼레는 이번 시즌 38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2287분을 소화하면서 9골을 넣었다. 적은 기회에도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토트넘이 쉬얼레의 영입을 희망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중개인이 나서서 토트넘과 볼프스부르크의 협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얼레가 합류한다면 토트넘과 달리 손흥민에게는 낭보가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나세르 샤들리까지 손흥민에게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쉬얼레까지 가세하는 것은 손흥민에게 비보라고 할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