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 박병호, 21일 MIL전 선발 제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1 05: 44

2경기 연속 홈런 및 멀티히트를 기록 중인 박병호(30, 미네소타)가 하루를 쉬어간다. 내셔널리그 팀과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라는 제약이 따랐다.
미네소타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근 2경기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미 전역의 주목을 받은 박병호는 이날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밀워키 홈 경기로 이날 경기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룰에 따른다. 투수도 타석에 들어선다. 마우어가 선발 1루수로 출전하며 이에 들어갈 포지션이 마땅치 않은 박병호가 제외됐다. 이와 같은 경기에서 박병호가 선발 출전하려면 마우어 대신 1루수로 들어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폴 몰리터 감독은 일단 마우어를 먼저 선택했다.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누네스(3루수),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 조 마우어(1루수), 미겔 사노(우익수), 오스왈도 아르시아(좌익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 에디 로사리오(중견수), 커트 스즈키(포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토미 밀론으로 9번 타순에 들어간다.
박병호로서는 아쉽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벤치에서 대타로 대기할 수 있고 22일 경기는 낮 경기라는 점에서 마우어가 휴식, 박병호가 선발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네소타는 밀워키와 원정 2경기, 워싱턴과 원정 3연전으로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팀 내 교통정리에 대한 몰리터 감독의 선발 라인업 구상이 흥미로워졌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