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27)이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세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화이트삭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세일은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4경기 모두 7이닝 이상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한 세일은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2.35에서 1.80으로 낮췄다.

1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한 세일은 2회 공 9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3회에도 크레이그 젠트리를 3구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세일은 4회 1사 후 트라웃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실패에 이어 푸홀스를 루킹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지오바니 소토를 3구 삼진 잡고 삼자범퇴한 세일은 6회에도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에도 안드렐턴 시몬스-트라웃-푸홀스로 이어지는 3~5번 중심타선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세일은 8회 첫 타자 콜 칼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투수들이 칼훈의 득점을 허용하며 세일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는 실패했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승리를 따냈다. 총 투구수는 108개로 스트라이크 76개, 볼 32개. 최고 97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세일은 시즌 첫 4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4승을 거두며 30이닝 17피안타 3볼넷 26탈삼진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1.80 WHIP 0.67 피안타율 1할6푼2리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생애 첫 사이영상을 노려봐도 좋을 엄청난 페이스로 앞서나가는 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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