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토 프리뷰] '위기의 남자' 벨레스터, 3전4기 끝에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21 11: 18

콜린 벨레스터(삼성)가 3전4기 끝에 첫 승을 신고할까.
메이저리그 출신 벨레스터는 데뷔 후 3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8.03.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건 단 한 번도 없다. 12⅓이닝동안 12개의 사사구를 허용할 만큼 컨트롤이 불안정하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2.59에 이른다.
삼성은 벨레스터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의 위력을 높이 평가했으나 아직까지 그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빠른 공을 던지면 볼이 되고 힘을 빼고 던지면 구속이 확 줄어든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이어 "벨레스터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이는 어느 정도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의미다. 무엇이 문제인지 좀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20일 KIA를 2-1로 꺾고 15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벨레스터가 첫 승을 신고하며 삼성의 연승 행진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실지 지켜볼 일이다. 분명한 건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면 퇴출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땅을 밟은 헥터는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3.79. 2일 NC전(7이닝 1실점)과 9일 kt전(7이닝 1실점)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넥센전서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