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G 연속 결장, BAL 끝내기로 2연패 탈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1 11: 32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결장이 4경기로 길어졌다. 팀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했고, 볼티모어는 끝내기를 앞세워 토론토에 4-3으로 이겨 9승 4패가 됐다.
초반 기세는 볼티모어의 것이었다. 1회말 선두 조이 리카드의 3루 방면 내야안타와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의 볼넷, 우측 펜스를 때리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를 묶어 3점 앞섰다.

토론토는 3회초 선두 마이클 선더스의 볼넷과 1사 후 나온 호세 바티스타의 1루 땅볼, 3루수 마차도를 맞고 굴절된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5회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두 조시 도널슨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 선더스가 외야 우측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토론토는 도널슨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3루로 보낸 뒤 2사에 외야 왼편으로 뻗어 나간 엔카나시온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9회말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양 팀은 연장에 접어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0회말이었다. 2사에 칼렙 조셉이 외야 우중간으로 2루타를 치며 득점권까지 갔다. 그리고 리카드가 투수 옆을 빠져나가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마차도의 볼넷 후 존스 타석에서 투수 조 비아지니가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며 경기가 끝났다. 끝내기 포일이었다.
양 팀 선발에게는 승패가 기록되지 않았다. 토론토의 R.A 디키는 94구를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먼저 물러난 우발도 히메네스는 110구로 5이닝을 막았고,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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