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코비’ 변연하 은퇴...지도자로 새 출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21 11: 01

대한민국 여자농구 최고슈터 변연하(36, KB스타즈)가 은퇴를 결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1일 “변연하가 은퇴를 결정했다. 향후 학업과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변연하는 지난 WKBL 2015~2016시즌 소속팀의 우승과 함께 명예로운 은퇴를 계획했다. 그는 팀의 플레이오프 패배로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한 거듭된 고민을 했다. 결국 변연하는 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수 있는 시점에 코트에서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도 한 몫 했다. 
1999년 데뷔한 변연하는 그 해 신인상을 시작으로 WKBL 통산 545경기에 출전하면서 베스트5 10회, 정규리그MVP 3회 수상하며 여자농구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변연하는 통산 3점슛 역대 1위(1014개), 득점과 스틸 역대 2위(7863점/843개), 어시스트 역대 3위(2262개) 등 대기록을 남겼다. 
 
변연하는 국가대표로 더욱 돋보였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서 20년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는 등 대표슈터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WKBL 2016~2017시즌 청주 홈 개막경기에서 변연하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연하는 연수를 통해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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