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킹’ 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화력시범을 보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7-9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 진출에 2승만 남겼다.
제임스, 카이리 어빙, J.R. 스미스의 막강화력이 불을 뿜었다. ‘엉클드류’ 어빙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스미스의 3점슛 두 방이 어우러진 클리블랜드는 23-28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본격적인 ‘르브론 타임’이 이어졌다. 앨리웁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제임스는 점프슛, 레이업슛 등 다양한 무기로 림을 공략했다. 제임스가 2쿼터 14점을 몰아친 클리블랜드는 55-5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어빙, 제임스, 케빈 러브 ‘빅3’에 스미스까지 3점포 대열에 가세했다. 3쿼터 네 선수가 3점슛 6개를 합작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후반 82-6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후보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부리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한 경기 3점슛 20개 성공으로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제임스는 27점, 6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스미스(21점, 3점슛 7개)와 어빙(22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의 활약도 좋았다. 케빈 러브는 16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를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20점, 7리바운드), 레지 잭슨(14점, 6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11점을 넘기고도 대패를 면치 못했다.
두 팀은 디트로이트로 장소를 바꿔 3,4차전에 돌입한다.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4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샬럿 호네츠를 115-103으로 잡고 역시 2연승을 달렸다. 드웨인 웨이드는 28점을 몰아쳤다.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17점, 13리바운드로 샬럿 골밑을 맹폭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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