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4번째 도전 만에 이적 첫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21 14: 0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이적 후 첫 승 도전에 성공했다.
그레인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팀의 2-1 승리로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2패)을 기록했다. 팀은 샌프란시스코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였던 그레인키였다. 6년간 총 1억9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LA 다저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했지만 첫 등판이었던 5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7실점을 기록했고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2연패를 안았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7⅓이닝 2실점했지만 승패와 관련이 없었다.

그레인키는 21일 샌프란시스코 에이스인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어 시즌 첫 승 도전이 쉽지 않아보였으나 6회까지 0-0으로 이어진 접전 속 범가너가 7회초 무사 1루에서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좌중월 투런을 맞으면서 애리조나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레인키는 7회말 1사 후 그레고 블랑코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앙헬 파건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허용하며 교체됐다. 팀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승리를 거두면서 그레인키도 3번의 악몽에서 벗어나 이적 후 첫 승을 거머쥐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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