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조무근, 시간 필요할 것 같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1 16: 52

kt 위즈 우완 투수 조무근이 1군에서 말소됐다. 아직 밸런스를 찾지 못했고 kt는 21일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조무근은 하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1군에서 던지면 힘이 들어가고 세게 던지려고 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무근은 지난 6일 수원 삼성전에 등판해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7일 곧바로 엔트리서 제외됐고 19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1군을 복귀했다. 그러나 20일 경기에 등판해 0이닝 1피안타 2사사구(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일부러 지고 있는 상황에 내보냈는데 안 되더라. 2군에서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실점한 주권을 두고는 “잘 던졌다. 그런데 요령이 없어서 위기를 못 넘어갔다. 모든 공을 전력으로 던지다 보니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맞춰 던지는 요령이 필요하다”면서 “투수 코치에게 운영에 대한 공부를 시키라고 했다. 본인이 느끼고 하나씩 공부해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5일 수원 SK전 등판(2이닝 5실점) 이후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마리몬에 대해 “본인이 던질 수 있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마리몬은 20일 통증 없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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