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사업주 불황 타개 위해 가맹사업 전환...시범지역 선운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4.21 17: 38

(주)골프존이 각 사업주들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인사업에서 가맹사업으로 전환하려 한다.
골프존 장성원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골프존 사업주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가맹사업 추진 방향 설명회'를 통해 "사업주들의 상권 보호와 가격 안정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존에 따르면 2015년까지 7000개를 넘었던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 사용 매장수는 2016년 3월 현재 4800개로 줄었다. 그러나 누적 라운드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새롭게 선보인 배틀존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추세로 향상된 것이다. 결국 골프존은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가 있어야 발전하며 그렇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골프존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사업주 단체들과 7차에 걸친 간담회와 실무자 워크숍 등을 실시, 가맹사업 전환이 골프존 사업주들의 상권보호와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을 도출해냈다.
특히 전국 사업주 단체들은 지난 4월 7일 가진 7차 간담회를 통해 가맹사업의 불확실성 해소 및 사업성 확인을 위한 ‘가맹사업 시범 운영안’을 제안했다. 골프존은 가맹사업 시범 운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시범지역을 선정해 운영해보는 등 구체적인 프로세스 등을 추후 검토해 시행키로 합의했다.
골프존은 가맹점 전환에 대비, 차세대 골프 시뮬레이터로 준비 중인 넥스트비전(가칭)을 초기신청분 6천 시스템에 한정해 특별공급가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장성원 대표이사는 "가맹사업으로 전환하게 되면 우선 권장소비자가를 제시, 문란해진 시장 가격의 질서를 잡을 수 있고, 슈퍼바이저 제도를 통해 매장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바로 앞과 뒷마당에 같은 시스템을 깔 수 없어 상권을 보호할 수 있다. 마지막 가맹사업법은 규제가 가장 철저하다. 그런 만큼 점주들의 이익 보호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장성원 골프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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