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에반스 제외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1 18: 26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4번 타자로 출전한다.
두산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오재일을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대신 닉 에반스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또한 박세혁이 선발 포수(8번)로 이름을 올렸고 양의지는 휴식을 취한다. 전날 결승 투런 홈런을 친 최주환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가 사이드암 투수라 최주환을 출전시켰다”라고 말했다. 에반스는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으로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하고 있다. 반면 오재일은 타율 4할8푼7리 2홈런 11타점의 맹활약. 프로 데뷔 11년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박병호는 안 그랬나요”라며 늦게 빛을 보고 있는 오재일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오재일의 4번 선발 출전은 처음이 아니다. 넥센 시절 2번, 두산에서 25번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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