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이닝 5실점' 김민우, KBO 역대 29번째 사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1 19: 48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21)가 KBO 역대 29번째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1회를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됐다. 그리고 그가 이날 잡아낸 아웃카운트는 한 개도 없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에 몰렸다. 이후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민우는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주자를 3루까지 진출시켰다. 무사 3루가 됐다. 이후 아두치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아두치에 2루 도루를 다시 허용한 뒤 최준석을 볼넷으로 허용했고 황재균에 우전 적시타까지 허용한 뒤 송창식과 교체돼서 경기에서 빠져나갔다.
이후 송창식이 김민우의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김민우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최종 기록은 0이닝(20구) 4피안타 1볼넷 5실점.
KBO 측에 따르면 선발 투수가 등판해 1회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5실점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그동안 28번 있었다. 김민우가 역대 29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15년 8월 26일 한화 안영명이 대전 삼성전에서 기록한 0이닝 5실점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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