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노경은(32)이 조기 강판됐다.
노경은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노경은 3경기 연속 불안한 투구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노경은은 1회 이대형을 2루수 땅볼,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어 유한준,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종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그러나 심우준을 포수 파울 플라이,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 추가 실점했다. 하준호를 2루 땅볼로 잡은 후 마르테,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진영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아 3점째 실점했다.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후에는 볼넷, 폭투, 김종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추가 실점했다. 이 때 홈까지 달리던 박경수를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에 흔들린 노경은 결국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 kt 중심 타자들을 이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허준혁에게 넘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