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잡은 15안타...삼성, 위닝시리즈 5할 복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4.21 21: 30

삼성이 소나기 안타를 퍼부으며 위닝시리즈를 엮어냈다.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지영의 스리런포 등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8-1로 대승을 거두었다.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면서 8승8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는 6승9패.
삼성 타선은 1회부터 KIA 헥터를 공략했다. 1회초 배영섭의 안타와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드 2,3루에서 최형우의 2루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다. 2회는 무사 만루를 잡고 1사후 배영섭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고 3회는 무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옆 2루타로 3점째를 거두었다. 

결정타는 5회 나왔다. 구자욱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1,3루에서 발디리스의 좌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기세가 살아난 삼성타선은 백상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지영이 좌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밸레스터 대신 선발등판한 김건한은 5회까지 단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 역투를 펼쳐 1717일만 선발승리를 따냈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가운데 6회부터 김대우, 백정현, 장필준이 차례로 올라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헥터는 4⅓이닝동안 3점포 포함 12안타를 맞고 8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광주 넥센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부진한 투구를 계속했다. 홍건희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위안거리. 9회말 노수광의 1타점 2루타로 영패를 모면했다. 초반부터 상대투수에게 끌려가며 침묵에 빠진 타선도 2연패의 원인이었다. /sunny@osen.co.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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