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위닝시리즈로 단독 2위를 굳게 지킨 SK의 김용희 감독이 마운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4회 정의윤의 주루 플레이가 상대 실책을 부르며 결승점으로 연결, 3-2로 이겼다. SK는 11승6패를 기록하며 두산에 이은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박종훈은 다소 고전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5이닝 2실점으로 선방,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최정이 동점 솔로포를 기록하며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4번 정의윤은 4회 결정적인 주루 시도로 이날 결승점을 기록했다. 최정민은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민호 채병룡 신재웅 박정배 박희수로 이어지는 불펜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박희수는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양쪽 선발이 잘 던졌던 경기였다. 투수전에서 승리했다. 선발 박종훈이 제구가 불안한 부분이 있었으나 5회까지 잘 막아주었고 이후 불펜진에서 모두 자기 몫을 100% 해줬다"라면서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SK는 22일부터 인천에서 NC와 3연전을 벌인다. 22일 선발로는 문승원이 예고됐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