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탈출' 김성근, "한마음 되어 준 선수들에 고맙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1 23: 16

한화 이글스가 천신만고 끝에 7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9-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7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3승(12패)째를 달성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김민우는 1회말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뒤를 이은 불펜진들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김민우의 뒤를 이어서 송창식(3이닝 무실점)-박정진(1이닝 무실점)-윤규진(2이닝 무실점)-권혁(1⅓이닝 무실점)-정우람(1⅔이닝 무실점)이 9회까지 롯데 타선에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번 타자로 나선 하주석도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허도환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차일목은 희생타 3개와 쐐기를 박는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2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보였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연패를 탈출해준 선수들에 고맙다. 오늘 승리로 인해서 앞으로 부담을 떨쳐내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2회초 2-5가 된 순간부터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창식과 박정진이 중간에서 잘 막아줬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훌륭히 제 몫을 해줬다"고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그대로 부산에 머물며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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