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식 "팀의 목표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1 23: 24

한화 이글스 투수 송창식이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추격조 역할을 충실히 해주면서 팀의 9-5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창식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1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1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했다. 하지만 박종윤에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정훈에 밀어내기 볼넷, 문규현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송창식은 2회부터 별 다른 위기 없이 자신의 투구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송창식의 역투는 빛을 낼 수 있었다.
송창식은 이날 승패와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송창식이 3이닝을 무사히 틀어막은 덕분에 팀 타선은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결국 재역전승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경기 후 송창식은 "1회 실점 후 추가 실점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올라갔고 캐치볼을 하면서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다"며 이날 역투의 소감을 밝혔다.
송창식은 최근 때아닌 벌투 논란으로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송창식은 이를 이겨내고 다시 마운드에서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2~3일 동안 멘탈 회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등판할 때마다 내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목표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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