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드디어 첫 등판에 나선다.
LG는 지난 9일 우완 투수 코프랜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개막이 일주일도 더 지난 뒤 영입한 외국인 투수. LG는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외국인 영입을 모두 마쳤다. 그만큼 심사숙고 끝에 고민한 투수인 코프랜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코프랜드는 신장 192cm 11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는 21경기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2.95로 호투했다. 21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지난 16일에는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71개를 던져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그리고 첫 등판일로 22일 고척 넥센전이 낙점됐다.
양 감독은 21일 "코프랜드가 내일 등판하게 된 3, 4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우리가 고척돔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는 만큼, 외야타구보다는 내야타구가 부담이 덜할 것으로 생각했다. 코프랜드는 플라이볼 보다는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유형이기 때문에 이러한 안전장치를 생각해 내일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고척돔은 잠실 만큼 외야가 넓어 외야 수비가 중요한 구장. 외야수들이 어려움을 최대한 겪지 않기 위해서는 코프랜드의 땅볼 유도 능력이 빛을 발해야 한다. 처음 겪는 투수인 만큼 넥센 타자들의 낯섦도 코프랜드가 가진 무기가 될 수 있다.
코프랜드를 맞이할 넥센 선발은 2년차 우완 투수 박주현이다. 박주현은 1군에 데뷔한 올해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 첫 등판인 3일 고척 롯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점차 투구 패턴이 읽히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금 이상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