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8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이치로는 멀티히트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2 04: 52

 브라이스 하퍼(24, 워싱턴 내셔널스)가 또 담장을 넘기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는 멀티히트로 3000안타에 더욱 다가섰다.
하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3번타자(우익수)로 나섰다. 그리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날려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홈런이 나온 것은 1회초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하퍼는 톰 콜러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94마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8경기에서 그가 쳐낸 6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마크한 하퍼는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스토리가 개막과 동시에 6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친 반면 하퍼는 스토리가 잠잠해진 뒤부터 홈런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의 홈런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개), LA 에인절스(6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7개) 보다 많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하퍼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가 됐다. 타점은 22개로 자신이 출전한 경기 수(15경기)보다 많다. 핵 윌슨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인 191타점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162경기로 환산하면 현재 하퍼는 238타점 페이스다.
워싱턴을 상대한 이치로도 점차 대기록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이전까지 빅리그 통산 2940안타를 누적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1번타자(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타율은 3할8푼9리로 올라갔다.
팀이 치른 14경기에서 7안타를 쌓은 이치로는 지금의 안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남은 시즌 동안 74개를 더 칠 수 있다. 3000안타까지는 58개가 남아 있어 페이스가 떨어지더라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안에 3000안타 도달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워싱턴을 5-1로 꺾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마이애미는 5승 9패가 됐다. 같은 지구 선두인 워싱턴은 2연승이 끊기며 11승 4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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