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3⅔이닝 8실점 난타 'ERA 7.06'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2 06: 52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31)가 이적 후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 
프라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사구 5탈삼진 8실점 뭇매를 맞았다. 이적 후 처음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최다 8실점으로 강판당한 것이다. 
프라이스의 8자책점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4월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타선 도움을 받아 패전은 면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7.06으로 치솟았다. 시즌 4경기에서 2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2승을 올렸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5실점 이상 허용하는 널뛰기 투구로 기복을 보이고 있다. 

1회 시작부터 로간 포사이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브랜든 가이어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프라이스는 스티브 피어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데스먼드 제닝스와 스티븐 수자를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고, 1회 보스턴 타선이 5득점하며 프라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3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점을 빼앗긴 프라이스는 4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커트 카살리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다. 이어 포사이드에게 내야 안타, 가이어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롱고리아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설상가상 좌익수 브록 홀트의 실책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2실점, 5-6 역전을 허용했다. 피어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제닝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총 투구수 87개. 구원 맷 반스가 수자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프라이스의 실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12월 보스턴과 7년 총액 2억1700만 달러의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 1월 계약한 7년 2억15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액수로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기복 심한 투구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프라이스가 무너진 상황에도 보스턴은 장단 15안타의 타선을 앞세워 탬파베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8~9회에만 4실점하며 8-12로 패했다. 보스턴의 시즌 성적은 7승8패가 돼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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