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잘잘' 이진영-김태균, 어느새 4할 육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2 13: 00

시즌 초반 짧은 슬럼프 딛고 맹타
어느새 타율 3~4위 상위권 진입
야구는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고 했다. 시즌 초반 출발은 더뎠지만 어느새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치고 있는 베테랑 이진영(36·kt)과 한화 김태균(34·한화)이 증명하고 있다. 

21일 현재 타격 랭킹 1~2위는 오재일(두산·.488)과 김문호(롯데·.471)로 의외의 선수들이 리드하고 있지만 3~4위에는 이진영(.393)과 김태균(.390)이란 익숙한 이름들이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짧은 슬럼프가 있었지만 금세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kt 이적 첫 해 이진영은 시즌 첫 10경기에서 33타수 8안타로 타율이 2할4푼2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13일 고척 넥센전 4안타를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1일 수원 두산전에는 시즌 두번째 4안타 경기로 최근 8경기 23타수 14안타 타율 6할9리 맹타. 
이진영의 시즌 17경기 성적은 타율 3할9푼3리 22안타 4홈런 15타점 OPS 1.161. 삼진(4개)보다 볼넷(12개)이 3배 많은 선구안 역시 돋보인다. kt 팀 내 최고 타율·OPS에 최다 홈런·타점으로, 정확성과 장타력 그리고 결정력까지 자랑하며 전성기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김태균도 시즌 첫 6경기에는 28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에 타점은 3점에 그쳤다. 찬스에서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 이후 최근 9경기에서 31타수 16안타로 5할1푼6리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8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균의 시즌 성적은 16경기 타율 3할9푼 23안타 10타점 OPS .961에 득점권 타율 3할8푼1리.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는 것이 옥에 티이지만 특유의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만회하고 있다. 홈런도 하나 터지기 시작하면 충분히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다. 
이진영과 김태균은 통산 타율이 3할이 넘는 검증된 정상급 타자들이다. 이진영은 3할4리, 김태균은 3할2푼1리로 3000타석 이상 기준으로 각각 12위·3위에 랭크돼 있다. 기준을 6000타석으로 높이면 김태균이 1위, 이진영이 6위.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친 것만 나란히 8시즌이다. 
30대 중반으로 이제는 나이가 든 이진영과 김태균이지만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야구는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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