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전원 결장, 개막 첫 ‘우울한 금요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2 11: 26

 2016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빅리거가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각지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벌어졌지만 한국 선수들은 좀처럼 출장하지 못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4경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최지만(LA 에인절스)도 6경기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인 로스터 안에 한국인 선수가 포함되어 있는 팀 중 가장 늦게 경기를 한 볼티모어도 김현수를 5경기 연속으로 출장시키지 않았다.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아직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다. 오승환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던 김현수 역시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기대가 낮은 상태에서 결장했다.

4일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하루도 한국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날은 없었다. 리그 전체에서 단 3경기만 있었던 4일 오승환이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피칭을 하며 빅리그 무데에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매일 최소 1명 이상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은 누구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플래툰 시스템에 묶여있는 이대호는 물론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하고 있는 박병호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 내 제 5의 외야수인 김현수도 마찬가지였다. 최지만도 좀처럼 나올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23일에는 희망이 있다. 박병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갖지만, 23일 워싱턴 선발은 좌완인 지오 곤살레스다. 폴 몰리터 감독이 내셔널리그 팀의 홈에서 치르는 5경기 중 박병호를 1루수로 선발 투입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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