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연패 탈출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은 전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 이기니까 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연패 탈출이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기는 모양새가 괜찮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9-5 재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여전히 3승13패 승률 1할8푼8리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128경기가 남았다는 점에서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전날 연패 탈출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1회부터 구원등판한 송창식이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대전 두산전 4⅓이닝 12실점으로 벌투논란에 시달린 데다 19일 사직 롯데전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투구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김 감독도 송창식에 대해 "괜찮게 던졌다"고 만족해했다.
한화는 전날 롯데전에서 선발 김민우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며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강판됐다. 시즌 성적도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15.95 WHIP 3.14 피안타율 4할2푼9리로 부진이 깊다. 2년차 시즌을 맞아 성장이 기대됐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직구로만 승부했고, 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았다. 볼 배합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활군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하며 실전 복귀를 앞둔 에스밀 로저스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신중한 모습. 김 감독은 '로저스를 빨리 복귀시킬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2군에서 2번 던질지 3번 던질지 모르지만 볼이 되어야 (1군에) 올린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