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연이은 부상에 주춤하는 목표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4.23 07: 30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명예의 전당, 올림픽 출전 등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던 올해 부상에 제동이 잡혔다.
박인비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으로 22일(한국시간) 열린 스윙잉 스커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클래식에 불참했다. 지난 1월 전지훈련 중 느낀 왼손 엄지 통증 때문에 출전을 포기한 박인비는 다음달 중순까지 국내에 머물며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 동안 통증을 참으며 스윙을 했던 박인비는 한달 동안 휴식과 재활에 나서며, 오는 5월말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지난 1월 열린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을 기권했다. 이후 치료와 휴식으로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진 후 2월 말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이후 좋지 못했던 박인비는 KIA 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위에 올라 부상 후유증을 털고 제 궤도에 오르나 했다. 그러나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박인비에게는 2016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두고 있고 올림픽 출전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부상은 박인비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게 만들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수상,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모두 달성했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LPGA 투어 활동 기간 10년을 채워야 한다. 박인비는 지난 2007년 루키로 LPGA에 데뷔했기 때문에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야 이 조건을 맞출 수 있다.
물론 박인비는 아직 시즌 초반이고 남은 대회가 많아 조건을 충족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부상이 계속 이어질 경우 명예의 전당 입성이 계속 늦춰질 수 있다. 일단 'D-데이'는 오는 6월 10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어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박인비는 올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라는 점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은 사실상 확보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스스로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어한다. 그러나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기대 밖의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국민은 물론 스스로가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 
결국 이번 부상이 더 나은 도약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박인비가 좀더 철저한 휴식과 재활에 전념, 복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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