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언더 우규민이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지난 9일 LG의 마지막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코프랜드는 22일 고척 넥센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코프랜드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경기(선발 20경기)에 나와 11승6패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해 LG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코프랜드는 13일 팀에 합류해 간간이 2군에서 등판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우규민은 "코프랜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한국 타자들은 어떤지 제가 더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웃음)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우규민이 그를 눈여겨본 것은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이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 우규민은 "싱커와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게 저랑 비슷한 것 같았다. 외국인 선수는 사실 던져봐야 알지만 보면 제구도 좋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외국인 투수들은 한국 타자들의 레벨을 낮게 보다가 많이 맞아봐야 바뀌고 그랬는데 코프랜드는 많이 물어보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이 괜찮다. 성격이 좋다. 최근 KBO 트렌드에 맞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코프랜드에 대해 "2군 경기를 보고도 받고 영상도 봤는데 괜찮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양 감독은 "처음이라 많이 던질 수는 없겠지만 괜찮으면 100개 정도는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