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처음 오른 한국 마운드에서 고전했다.
코프랜드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러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4사사구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코프랜드는 첫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코프랜드는 전광판에 최고 구속 151km를 찍는 등 전체적인 구속은 나쁘지 않았으나 제구에 고전했다. 투구수 74개 중 스트라이크가 39개, 볼이 35개였다. 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등 크게 빠지는 볼이 많았다.

1회 코프랜드는 고종욱,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채태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코프랜드는 대니 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으나 기민성을 헛스윙 삼진,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코프랜드는 2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박정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그는 임병욱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종욱에게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서건창에게도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코프랜드는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폭투 2개로 서건창에게 득점을 헌납했다.
코프랜드는 3회 1사 후 김하성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으며 피홈런까지 경험했다. 4회에는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고 채태인의 타구가 1루수 실책이 되면서 1사 1,3루에 처했다. 그는 대니 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는 결국 0-7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김지용으로 교체됐다. 쉽지 않은 첫 등판이었다. 제구와 볼배합, 포수와의 호흡 등에서 적응을 위한 과제를 안았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