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2승-김재호 3타점' 두산, 한화에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2 21: 30

두산이 투타 조화 속에 한화를 완파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김재호가 5회 역전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재환은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대타 홈런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한화전 4경기를 모두 이긴 두산은 12승4패1무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최하위 한화는 첫 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3승14패로 승률이 1할7푼6리까지 떨어졌다. 

두산 선발 유희관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유희관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하며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최고 구속은 133km였지만 속구(45개)보다 체인지업(42개) 슬라이더(12개) 커브(11개)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4회까지는 두산 선발 유희관과 한화 선발 송은범의 팽팽한 투수전. 0의 균형을 깬 것은 5회초 한화였다. 1사 후 이용규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하주석의 1루 땅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중견수 앞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정수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뒤로 빠뜨렸고,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두산도 곧 이어진 5회말 반격을 가했다. 1사 후 박건우와 김동한의 연속 중전 안타에 이어 송은범의 폭투가 나오며 2·3루가 됐다. 여기서 김재호가 한화 내야의 전진 수비를 뚫고 깨끗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2~3루 주자 모두 홈인하며 2-1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 결승타 순간. 
두산은 7회말 한화 필승조 박정진을 상대로 박건우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와 김동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재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정수빈이 우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재환이 이재우의 초구 몸쪽 높은 132km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만루포로 장식했다.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첫 만루 홈런. 7회에만 대거 6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재호가 3안타 3타점, 양의지와 박건우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4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신성현이 9회초 오현택의 3구째 몸쪽 123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맹타를 쳤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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