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KIA, 임기준 역투도 소용없던 헛심 추격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2 21: 43

KIA 타이거즈 임기준(25)의 위기 극복 역투도 소용이 없었다. 헛심만 켠 채로 추격전을 마무리 하며 3연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7, 석패를 당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주중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연패 탈출을 통한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그러나 초반 선발 임준혁이 1회에 4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3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을 상대하다 타구에 정강이를 강타 당하면서 임준혁은 예상보다 빠른 타이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4로 뒤진 3회말에 급박하게 투수를 좌완 임기준으로 교체했다. KIA 입장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임기준은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일단 3회는 무사히 틀어막았다. 이후 4회에는 손아섭과 김문호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1-6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물이 오른 롯데 타선을 상대로 비교적 선방했다. 5회 1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종윤과 정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6회초 이범호의 적시타와 나지완의 스리런 홈런 등 타선의 폭발로 5-6까지 추격했다. 6회말 임기준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후반 승부를 도모하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임기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문호에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1루 송구 실책까지 범해 무사 2루에 몰렸다. 아두치를 번트로 처리한 뒤 임기준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기준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결과는 허무했다. 마운드에 오른 김윤동이 폭투를 범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경기 후반 롯데 불펜에 윤길현과 손승락이 남아있던 상황을 감안하면 KIA로서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결국 임기준은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볼넷 3탈삼진 3실점의 이날 최종 성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실점 이전이던 7회초 1사후 서동욱이 볼넷을 얻어내며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김주찬의 유격수 직서낱에 이은 더블아웃으로 마무리 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국 이날 KIA는 헛심만 켠 채로 추격전을 끝내며 3연패에 빠졌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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