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3일 선발 투수 고원준(26)을 등록하기 위해 차재용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고원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16일 만에 등록되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상무에서 전역한 뒤 첫 시즌을 맞이한 고원준은 6일 사직 SK전에 첫 1군 실전 등판을 가졌다. 하지만 1회를 처리한 뒤 등 담증세로 인해 강판됐고 곧장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고원준은 조원우 감독의 배려 속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복귀 준비를 했다. 지난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한편, 고원준을 대신해 좌완 차재용이 말소됐다. 차재용(20)은 올시즌 1경기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의 성적만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