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 엔트리 대폭 교체…임대한 등 3명 승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23 14: 54

투타의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이 엔트리를 대폭 바꿨다. 
삼성은 23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김기태, 정광운, 임대한(이상 투수)을 등록시키고 권오준, 조현근, 정인욱(이상 투수)을 말소시켰다. 
이 가운데 임대한의 1군 승격이 가장 눈에 띈다. 신인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군 무대의 부름을 받았다. 송원대 출신 임대한은 대학교 3학년 때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

구단 측에 따르면 투수 경험은 부족하나 구위 만큼은 대학리그 최상위급. 150km에 육박하는 직구가 일품. 임대한은 퓨처스 경기에 6차례 등판,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9.53.
류중일 감독은 1군 엔트리 교체와 관련해 "기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정광운, 임대한 모두 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
1군 엔트리 뿐만 아니라 선발 라인업도 일부 개편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해민 대신 최선호가 2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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