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멀티골’ 제주, 2실점 후 성남과 2-2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23 16: 07

이근호(31, 제주)가 다 죽어가던 제주를 살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3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점씩 추가한 4위 제주(3승2무2패, 승점 11점)와 3위 성남(3승3무1패, 승점 12점)은 순위변동은 없었다. 
초반 분위기는 성남이 장악했다. 주도권을 쥔 성남은 전반 36분 티아고의 패스에 이어 박용지의 선제골이 터졌다. 1-0으로 전반전을 리드한 성남은 후반 10분 김두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번에도 역시 티아고가 도움을 올렸다. 

패색이 짙었던 제주를 살린 선수는 돌아온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후반 14분 권순형의 패스를 만회골로 연결했다. 불과 8분 뒤 이근호는 마르셀로의 도움으로 극적인 동점골까지 뽑았다. 8분 동안 두 골을 뽑는 맹활약이었다. 
탄력 받은 제주는 성남을 끝까지 몰아세웠지만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다 죽어가던 제주는 돌아온 이근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소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성남은 두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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