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전 2루수 오재원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오재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홈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한화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개막 후 처음 결장했던 오재원은 하루 만에 복귀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선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시즌 16경기에서 57타수 17안타 타율 2할9푼8리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공수주에서 최근 8경기에서 타율 2할7리에 그치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다.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한 오재원이 페이스를 찾을지 주목된다.

반면 타격 2위에 올라있는 오재일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하루 정도 더 쉬게 해주려 한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시즌 15경기 43타수 21안타 타율 4할8푼8리 3홈런 12타점 OPS 1.368로 최고 활약을 하고 있지만 허리 쪽에 근육통이 올라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쉬게 됐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 민병헌(우익수) 닉 에반스(1루수) 양의지(포수) 오재원(2루수) 박건우(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만루 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이 오재일이 빠진 지명타자 자리에 선발로 들어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