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공격' 수원FC, 인천과 지리한 공방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23 17: 53

수원FC가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FC는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는 1승 5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여전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3무 4패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으로 최하위를 면했다.

갈 길이 바쁜 수원FC와 인천은 경기 초반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최존방 공격수로 나선 인천 케빈은 수원FC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원FC도 큰 차이는 없었다. 김병오가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무리한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가빌란이 중앙에서 위력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FC는 전반서 인천에 비해 압도적인 슈팅숫자를 기록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날카로운 돌파를 펼친 이승현과 가빌란이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전반에 비해 달라진 모습이었다.
인천은 후반 6분 벨코스키 대신 진성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방에서 움직임이 좋은 진성욱을 이용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인천의 의지였다.
수원FC는 상대진영에서 볼을 점유하며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정상적인 경길겨이 나오지 않았다. 인천의 수비가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쓸모없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FC는 후반 15분 이재안 대신 오군지미를 투입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바꾸면서 반전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17분 송제헌을 빼고 송시우를 내보냈다. 최근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송시우의 위력을 믿은 교체였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내보냈지만 효과는 없었다.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리는 상황이어지면서 골이 잘 터지지 않았다.
수원FC는 후반 29분 에너지를 모두 쏟아낸 이승현을 빼고 김부관을 투입했다.
인천도 송시우의 돌파가 살아나며 빠른 반격을 시도했다. 수원 문전에서 돌파에 성공한 송시우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은 역습을 제외하고는 수비에 집중했다. 케빈을 빼고 모두 수비진영으로 내려와 수원FC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결국 양팀은 더이상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 23일 전적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0 (0-0 0-0) 0 인천 유나이티드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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