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경기서 맞대결 펼치겠다".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FC는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는 1승 5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여전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3무 4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경기 후 가잔 인터뷰서 "전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또 뜻하지 않은 이준호의 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에 출전하는 오군지미에 대해 조 감독은 "서울과 경기서 선발로 나왔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후반서 교체 투입했다. 조금씩 출전하다 보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를 펼치면서 선수들에게 팀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가빌란을 투입해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빌란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잘 노력했다. 그런데 인천 수비에 우리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막혔다. 그래서 부담이 컸다. 경기를 펼치다 보면 김근환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전반에 많이 뛰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100%를 뛸 수 있는 선수를 찾아서 내보내야 한다. 7경기 펼쳤기 때문에 분명 앞으로 달라진 경기력 나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는 "전북을 비롯해 강팀들과 대결이 남아있다. 서울전에 3골을 내줬지만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우리도 분명 클래식 팀이다. 전북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도 분명하게 있다. 비록 오늘 체력적으로 어려운 선수가 많겠지만 치열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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