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6실점’ 이민호, 시즌 첫 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3 18: 36

자신의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이민호(23, NC)가 조기강판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민호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소나기 안타를 맞은 것도 있었고 수비도 이민호를 도와주지 못했다.
1회 1사 후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정리한 이민호는 2-0으로 앞선 2회 위기를 맞았다. 박정권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민호는 김성현을 유격수 병살 코스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손시헌이 공을 더듬어 무사 만루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민호는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 김강민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내줬다. 이어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고 이명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박재상에게 우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3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1사 후 박정권 이재원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최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명기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이 6점까지 불어났다. 결국 이민호는 3회를 끝으로 정수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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