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원투수 권혁(33)이 KBO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6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권혁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 5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시즌 10번째 등판이자 개인 통산 600번째 등판. KBO리그 역대 17번째 기록으로 한화 투수로는 2006년 차명주, 2007년 송진우에 이어 3번째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권혁은 2015년 FA로 한화에 이적해 현재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02년 10월1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권혁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시즌 연속 40경기 이상,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5년 연속 5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올랐고 2014년 역대 투수 26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에 출장했다.
KBO는 권혁이 6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