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투타 맹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신재영의 무실점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14-2 완승을 거뒀다. 넥센(10승1무8패)은 2연승을 기록했고 LG(8승9패)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넥센은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1회 고종욱의 안타와 채태인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뒤 대니 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민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2회에는 1사 후 박정음, 임병욱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1사 1,3루에서 고종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넥센은 3회 채태인의 2루타와 대니 돈의 안타가 나온 뒤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넥센은 4회 고종욱과 채태인의 안타와 대니 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났다. 박동원의 적시타, 김하성의 1타점 땅볼이 연이어 나왔다. 박정음도 적시타를 보태 4회에만 4점을 올렸다.
넥센은 5회 서건창의 안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대니 돈의 우월 스리런이 나와 도망갔다. 이어 7회 1사 1루에서 나온 김재현의 1타점 2루타와 김하성의 좌중월 투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양석환과 황목치승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무볼넷을 기록하며 4승을 기록,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 선발 류제국은 3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3패째를 안았다.

넥센은 시즌 팀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고종욱이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대니 돈이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성도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채태인은 2안타 2볼넷으로 4득점을 올렸다. 대니 돈, 김하성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공격에 방점을 찍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