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속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를 지킨 SK의 김용희 감독이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3안타와 3타점을 기록한 이명기를 비롯, 타자들의 응집력 속에 8-2로 이겼다. 전날 연장 11회 아쉬운 패배를 설욕한 SK는 12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토요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좀처럼 연패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SK다. 24일 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5연속 위닝시리즈도 기록할 수 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발 세든이 비록 홈런을 허용했지만 효과적인 완급 조절로 뛰어난 피칭을 해주었다. 팀 타율이 아직 좋지 않지만 지난해와 다르게 역전시키는 힘이 붙었다"라면서 "이명기의 적시타로 5,6번째 득점을 올리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은 것 같다. 또한 이명기 역시 타격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주셨는데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려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 계속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SK는 23일 통산 100승에 재도전하는 김광현, NC는 에릭 해커가 선발로 나서 '에이스 대결'을 펼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