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보우덴, "두산 선수라서 자랑스럽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3 20: 42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어 자랑스럽다".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4경기 전승 행진을 달렸다. 보우덴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두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1.04에 불과하다. 
최고 150km 속구(51개)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20개) 포크볼(19개) 커브(9개)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보우덴은 팀 동료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도 13승4패1무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 후 보우덴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오재원과 김재호의 수비가 좋았고, 김재환이 멋진 홈런을 쳐줬다. 정재훈과 이현승도 완벽하게 잘 막아줬다. 정말 환상적인 경기를 해줬다"며 "포수 양의지의 도움이 컸다. 매경기 의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두산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잘 던져주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열광적인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낸 뒤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의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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