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4승' 신재영, "스트라이크존만 보고 던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23 20: 57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등판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재영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4-2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10승(1무8패) 고지를 밟았다.
4승을 기록한 신재영은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이상 두산)과 함께 다승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신재영은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6일 대전 한화전부터 토종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데뷔 후 연속경기 선발승 기록(종전 김진우, 류현진 3경기)을 경신했다.

신재영은 직전 등판까지 20⅔이닝 무볼넷을 기록했는데 이는 데뷔 후 연속 이닝 무볼넷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데뷔 연속 무볼넷 기록은 2011년 브라이언 코리(당시 롯데). 신재영은 이날도 무볼넷을 기록하며 4경기 26이닝 연속 무볼넷 행진도 진행 중이다.
경기 후 신재영은 "오늘 가끔 위기가 있었는데 그래도 볼넷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잘 치는 타자가 있으면 볼넷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스트라이크존만 보고 던졌다. (박)동원이가 연구를 많이 해서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이어 "4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부담은 없다. 오늘은 타자들도 처음부터 잘 쳐줘서 편안하게 던졌다. 오늘 좌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몇 개 던졌는데 안타도 맞고 삼진도 잡았다. 체인지업을 더 보완해 카운트 잡는 공으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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