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이 4번타자의 위엄을 보였다.
대니 돈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4-2 완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10승(1무8패) 고지에 오르며 2연승을 달렸다.
대니 돈은 1회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4회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이어가기도 한 대니 돈은 5회 무사 1,2루에서 우월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2일에도 홈런을 기록했던 대니 돈은 2경기 연속 홈런에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하며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22일 14안타, 23일 18안타를 몰아치며 팀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대니 돈은 "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다. 팀 타격감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몸상태는 시즌 초반보다 좋고 편안하다. 그래서 보다 공격적인 타격이 나온 것 같다. 홈런, 멀티 히트도 좋지만 주자가 모였을 때 적시타를 많이 쳐서 타점을 많이 기록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